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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래오랜만 돌아온 한국형 재난영 대박
    카테고리 없음 2020. 1. 24. 03:47

    강릉 cgv에서 올해 한국 영화 최대 기대작 백두산을 보고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늘 재미를 느끼는 장르가 재난영화라 개봉하자마자 바로 봤어요.강릉 cgv 상영 시간표 확인과 예매는 아래 링크에서 보면 빠릅니다.


    재난 영화라는 장르 자체를 좋아하는데 출연진까지 기대할 수밖에 없었어요. 이병헌 하정우 마동석 등 각자가 영화의 주연으로도 충분히 무게가 있지만 이들이 한 영화에 모였다는 사실만으로도 기대감이 넘친다. 거기에 정혜진 배수지란 배우만 보면 영화 얘기, 흥행 결과와 상관없이 최고의 영화 고민이죠. 소감으로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저기서 우려의 이야기보다 재미있게 봐왔습니다. 우려의 목소리에 한껏 오른 기대감을 어느 정도 낮춰 관람하니 모처럼의 영화표가 아깝지 않게 즐겁게 즐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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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특히 영화 초반부터 백두산 분화에 의한 지진에서 강남 1대가 무너지는 장면이 눈을 포착했습니다. 초반 5분의 몰입감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물론 감탄할 만한 CG는 아니지만 놀랍게 발전한 덱스터 스튜디오의 기술력을 느끼기에 충분했습니다. 영화 제작비를 여기에 다 쏟는 것 같지 않을 정도의 장면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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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하장사 마돈와인 김씨의 표류기 등을 연출한 이해준 감독, 신과 함께 죄와 벌, 신과 함께 인과연, PMC: 더 벙커 촬영을 맡았던 김병서 감독이 연출했습니다. 특수효과의 CG는 덱스터 스튜디오가 맡았는데, 그래서인지 국한 최고의 CG 효자인 것은 인정하지만 배우 하정우가 과인오하는 장면과 어딘가 익숙한 느낌의 CG에서는 영화가 자꾸 신과 함께 더 벙커 등을 오가는 느낌이라 좀 이상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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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 영화, 백두산에도 쿠키 영상이 1개 있습니다. 영화에 들어갈만한 이야기를 짧게 쿠키 영상으로 편집한 것 같았어요. 가벼운 장면인 만큼 영화가 끝나고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나와요. 살짝 도망치는 정도의 장면입니다. 급하면 영화가 끝나고 바로 나오셔도 될 것 같아요. 하정우가 맡은 특수부대 폭발물 제거반 EOD 조인찬 대위는 유출된 예고편이나 이미지처럼 천상의 군인들에게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기대하며 관람하면 뜻밖의 반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평범하고 다소 엉성하고 엉뚱한 배역인데 하배우가 그 역시 하배우가 해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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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두산은 재미있는 재난영화입니다. 멋으로는 멋을 부리는 이병헌 덕분에 이게 재난영화인가. 스파이 영화인가? 조금씩 장르의 혼란에 빠질 정도로 이병헌의 연기는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가 부족할 정도입니다. 한동안 대한민국과 미국을 오가며 무거운 연기를 볼 수 있어서 좋았는데 요즘은 많이 못 봤어요. 빨리 할리우드 영화에서 그 눈빛과 연기를 다시 볼 수 있기를 기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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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가메시, 아니 마브리마 동석의 연기도 신선해요. (마블이 이제 마블?) 재난영화면 어김없이 관련 분야 교수들이 나오는데 백두산에는 마동석이 강봉래 교수 역으로 나오더라고요. 마배우님이 주먹을 쓰는 장면이 없다는 것만으로도 신선했던 것 같아요. 책상 밑에서 노트북으로 분석하는 장면은 귀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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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반에는 굉장히 몰입감 있고 빠른 전개였는데 이병헌의 등장과 다 같이 슬슬 배우들의 관계도 중요해질 텐데요. 중반 이후부터 뭔가 좀 아쉬웠어요. 적절하게 들어간 유머 코드도 좋았는데, 그 유머 코드 속에 유행어과 드라마 '다모'에 대한 언급이 주기적으로 등장합니다. 뭔가 적당히 부풀긴장감을 풀어 주는 것이라기보다는 긴장감에 장미를 제외한 같은 유행어 대회와 20여년이 다 되는 드라마 다모는 뭔가 좀 아쉬웠다. 어떤 상념을 담아 만든 장치인지 알 수 있었지만 아쉬운 장면이였습니다"특히 유행어의 장면은 본인이 올 때만 손발이 거세지는데 1,2회가 아니라 몇 차례 본인이 옵니다.그 밖에 유머 코드가 좋아서 연출 감각이 없었던 것은 아닌 것 같은데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하정우, 이병헌이 두 배우를 그렇게 소모시켰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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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기력에 다소 부침이 있어 주요 배역 중 유연히 연기력을 걱정시켰던 최지연 역의 배수지 역시 하정우의 배우자로서 이다상 부의 연기를 무난히 소화했다고 생각해요. 비중이 많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주 재미있는 시자리오에 출연할 수 있었다고 하는데, 짧게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튀지도 않고 부족하지도 않으며 그 다음에 잘 연기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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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은 분들이 순상 화산이라고 하기보다는 성층 화산인 후지 산 쪽이 계시지만, 저도 화산 분출 장면을 보면 동떨어진 감정을 받았습니다. 여기에 이런저런 영화 전반에 흐르는 이야기의 억울함과 합쳐져 이런 일이라면 뭐하러 백두산을 만든 본인. 이북산이 본인의 한라산으로 하지라는 분의 말에 공감하거든요. 주요 소재의 화산에 대한 과학적 요소 무시와 대한민국 영화만 오면 본인의 나쁜 놈이 되는 미군, 영화 막판까지 흘러나오는 신파는 재난영화, 특히 본인의 대한민국형 재난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으니 조금 불편해도 무시해야 합니다. 얼마 전 영화가 돼 버린 천만 영화 해운대에서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한 본인 스토리와 구성이 발전하지 못한 감정은 조금 아쉬웠어요.


    백두산 쇼케이스에는 유명한 유튜버 펜스가 함께 있었어요. 하정우도 인터뷰 중 펜스 유행에 업히는 모습이 예쁘고요. 펜스의 그 표정이 대사를 말하는 것 같아서, 훨씬 더 울음이 빨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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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 ​ 영화, 백두산의 손익 분기점은 730만이에요. 재미있게 관람한 만큼 애정도 모두 sound 어스토리 한 몇 가지 아쉬움을 제외하면 상당히 자신 있는 재난영화로 천만 달성 영화라는 의견입니다. 개봉 일날에 45만에 하나 2월에 개봉 일에 점수를 갱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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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체적으로 적절한 CG라고 믿고 보는 배우들, 대규모 제작비가 어울리는 영화 백두산입니다. 실시간CGV상영시간표를확인하여즐거운영화를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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